KBO 팀들의 2026년 시즌 남은 경기 수가 30경기 안팎이 된 시점,
슬슬 1위팀이 언제 확정되는지, 가을야구 진출팀의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진다.
특히나 1위싸움 중인 kt의 팬이라, 더더욱 궁금하다.
매일 계산하긴 귀찮고, 그렇다고 누군가가 만들어서 올려주는건 올라오기까지 오래 걸리고...
그래서 만들었다. 팀 하나만 고르면 된다.
8월 30일 기준 상위 세 팀
팀 | 순위 | 남은 경기 | 우승 매직넘버 | 우승 트래직넘버 |
|---|---|---|---|---|
삼성 | 1위 | 27 | 27승 | 25패 |
KT | 2위 | 30 | 29승 | 26패 |
KIA | 3위 | 27 | 자력 확정 불가 | 19패 |
삼성 매직넘버가 27인데 남은 경기가 27경기다.
남은 걸 다 이겨야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된다는 뜻이다.
KT는 30경기 중 29승.
KIA는 아예 「자력 확정 불가」로 뜬다.
27경기를 전부 이겨도 우승이 확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숫자로 보면 이렇다.
KIA가 27경기를 다 이기면 90승 50패, 승률 .643이 된다.
그런데 KIA의 잔여 경기 중 삼성전은 2경기뿐이다.
KIA가 그 2경기를 다 이겨도 삼성은 나머지 25경기를 다 이길 수 있다.
그러면 삼성은 93승 46패, 승률 .669.
KIA가 전승해도 삼성이 위다.
아직은 「자력 확정」이 없다. 아직은.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고, 1,2위 경기차가 적어서다.
즉 지금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하루 경기를 하게 되면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당장은 카운트할만한 가치도 없다.
매직넘버는 하루아침에 뚝 떨어지는 값이 아니다.
내가 이기고 경쟁팀이 지면 하루에 2씩 줄어든다.
지금 27이 다음 주에 20이 되고, 그다음 주에 10이 된다.
그때부터가 진짜다.
그러니 지금 결과를 보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아침에 한 번씩 열어보는 용도로 만들었다.
어제 대비 얼마나 줄었는지, 오늘 어느 경기가 내 숫자를 움직이는지가 화면에 같이 나온다.
트래직넘버가 더 현실적이다
지금 시점에 실제로 쓸모 있는 건 오히려 트래직넘버다.
KIA는 19번을 더 지면 우승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남은 27경기 중 19패다.
매직넘버가 "언제 끝나나"라면 트래직넘버는 "언제 접나"다.
9월엔 후자가 먼저 온다.
믿어도 되는 값과 참고만 할 값
성격이 다르다.
매직넘버는 보장치다.
그만큼 이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확정된다.
실제로는 더 일찍 끝날 수 있다.
트래직넘버와 도달 가능 순위는 정확한 값이다.
「불가능」이 떴다면 어떤 경우의 수로도 방법이 없다.
계산에는 팀 사이에 남은 맞대결을 넣었다.
삼성과 KT가 두 번 남았으면 둘 다 전승할 수는 없으니, 그걸 빼고 계산하면 답이 달라진다.
5할만 하면 가을야구?!
와일드카드가 2015년에 생기면서 5위가 가을야구 막차가 됐다.
그 뒤 11시즌 기록이다.
범위 | |
|---|---|
1위 승수 | 76~93승 |
5위 승수 | 69~80승 |
5위 승률 | .486~.559 |
5위가 5할을 못 넘고도 가을야구에 간 해가 4번.
6위가 5할을 넘고도 탈락한 해가 5번.
커트라인은 해마다 10승 넘게 움직인다.
그래서 이 표는 참고용으로만 두고, 매직넘버 계산에는 넣지 않았다.
역대 평균으로 올해 숫자를 내면 지금 경쟁 상황과 무관한 값이 나오기 때문이다.
잔가지
무승부는 승률에서 빠진다. 분자에도 분모에도 안 들어간다(2011년~). 승 ÷ (승 + 패)
1위가 두 팀 동률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단판 「1위 결정전」. 연장 이닝 제한이 없어 승부가 날 때까지 간다
세 팀 이상 동률이면 결정전 없이 상대전적 다승 → 다득점 → 전년도 성적 순
상대전적은 순위를 가르는 기준이 아니다. 1위 결정전의 홈경기 권한을 정하는 기준이다
앞서 말했듯, 귀찮기에 경기 결과를 자동으로 입력되게 만들어두었다.
화면 맨 위에 어느 날짜 경기 종료 기준인지 늘 적어두니, 어제 숫자를 오늘 것으로 착각할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