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무거운 것은 가라앉는다: '경량 문명'과 AI 동료의 시대

#youtube insite

새해가 되면서 많은 전망이 쏟아지지만, 송길영 박사님과 김미경 원장님의 대담에서 나온 화두는 유독 날카로웠습니다.

바로 "경량 문명(Lightweight Civilization)의 탄생"입니다.

과거에는 조직이 크고, 자본이 많고, 사람이 많아야(Heavy) 이겼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그 무거움이 오히려 리스크가 됩니다.

가볍고 민첩하게, AI라는 동료와 함께 움직이는 개인, 즉 '핵개인(Nuclear Individual)'이 주도권을 쥐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저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경량 문명'의 개념과 저의 '1인 다각화 전략'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1. 경량 문명: 혼자서도 군단처럼 움직이는 법

송길영 박사님은 "이제는 AI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주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도구를 잘 쓴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과거에 앱 하나를 만들기 위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가 필요했다면, 경량 문명에서는 '질문할 줄 아는 개인'과 '실행하는 AI'만 있으면 됩니다.

조직의 결재 라인을 기다리는 대신 AI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결과물을 내놓는 속도. 이것이 경량 문명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완벽함'보다는 '수정 가능한 실행'이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2. AI는 도구가 아니라 '동료'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AI를 '검색 엔진'이나 '자동 완성기'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대담의 핵심은 AI를 '지적 대화를 나누는 동료'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에게 단순 명령을 내리는 것(Prompting)을 넘어, 그와 협업(Collaboration) 해야 합니다.

내가 부족한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복잡한 계산과 코딩은 AI 개발자가 채워주고,
AI가 코딩하는 동안 소설을 집필합니다.

그 동안 내가 막히는 스토리 전개는 AI 보조 작가가 제안해 줍니다.

결국 인간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기술적 숙련도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정의하는 기획력AI라는 동료를 이끄는 리더십입니다.


[나의 적용] 경량화된 1인 기업의 도전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저는 올 한 해 '가장 가볍지만, 가장 생산적인 1인 기업'을 실험해 보려 합니다. 저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① iOS 앱 어려개 개발

앱 개발은 인간 혼자만의 노동력으로는 불가능에 가깝거나, 골병들기 딱 좋은 목표입니다.

하지만 '경량 문명'의 관점에서는 다릅니다.

  • 변화: 더이상 한땀 한땀 이태리 장인처럼 깎는 개발자로 앱을 만들지 않습니다.
    AI 개발자들을 지휘하는 PM(프로젝트 매니저)이자 CTO로 포지션을 변경합니다.

  • 전략: 저는 아이디어와 구조(Architecture)를 설계하고, 실제 구현과 디버깅은 AI 동료에게 맡깁니다.
    100개의 앱은 단순한 '다작'이 아니라,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AI 협업 실험'입니다.

② 숏츠/릴스 수익화: 과정의 기록

콘텐츠 제작 역시 무거운 장비와 편집팀이 필요했던 과거와 결별합니다.

  • 전략: 앱 개발과 웹소설 창작이라는 저의 '본업' 자체가 콘텐츠가 됩니다.
    AI와 투닥거리며 앱을 만들고, 소설을 써 내려가는 과정 그 자체를 가볍게 기록합니다.
    '완성된 결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의 '좌충우돌 서사'를 팝니다.

③ 웹소설 창작: 상상력의 확장

글쓰기야말로 AI와의 협업이 가장 빛을 발하는 분야입니다.

  • 전략: AI에게 편집과 흐름, 문장을 맡기고, 저는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선과 '욕망'을 다루는 데 집중합니다.
    AI가 뼈대를 세우면, 제가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이는 창작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창작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마치며: '업(業)'의 정의를 다시 쓰다

송길영 박사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이제 "나의 경쟁자는 누구인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와 협업하고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저에게 2026년은 혼자 일하지만 혼자가 아닌 해가 될 것입니다.

수많은 AI 동료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로 저만의 '경량 문명'을 건설해 나가야합니다.

그 역사가 한 줄 한줄, 이 노트에 씌여질 것입니다.

https://youtu.be/cQNfCj7xTcU?si=zAU8qqP_kPBH8s_C

https://youtu.be/36H0VEG7rIM?si=Fog4eyBkbiRFA3x0


보태기..

2025년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의 엔딩 장면에서 암시하는 내용은, 이 '경량문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어쩔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나 아니면 어쩌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하는게, 2026년이 아닐까.

Discussion

Loading comments...